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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경이 약속하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조금도 의심 없는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약속들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와 의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체 모든 것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고 믿는다면 그 약속은 실현 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적용의 대상이 되지도 않는 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님께서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받은 줄로 믿으라는 말씀의 의도와 내용이 무엇인지를 모른 체 로또에서 1등으로 당첨되게 해 주셔서 돈 걱정 없이 살게 해 주세요 라고 아무리 주님의 이름으로 구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에 응답해 주실리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내 이름으로 구하는 내용에 일하지 않고 먹으려는 자들에 대하여 성경을 책망을 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생각할 때에 고린도저서 1013절을 보면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이 구절에서는 하나님께서는 미쁘사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않으시며 또한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셔서 우리가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또한 베드로후서 29절을 보면 주께서 경건한 자를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경건한 자를 주님께서는 시험에서 건져 내신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시험에 대하여 굳이 깨어 있거나 기도하거나 신앙적 책임과 의무를 다함으로 피하거나 들지 않기 위해 애를 써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시험에서 건져 주심에 대한 약속을 기대하고 시험에 스스로 들어가면 하나님이 과연 도와 주실런지 크게 의심스럽다는 것입니다. 첫째로 스스로 또는 게을러서 시험에 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세상에서 도와 주시거나 시험에서 건짐 받게 되리라는 약속은 아무 효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은 인생을 살다가 시험을 만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이지 시험을 자초한 사람들 곧 시험을 만나기 위해 삶을 허비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둘째로 택하심을 받은 모든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분리시키는 시험은 받지 않도록 충분한 은혜가 주어지지만 은혜를 아는 심령은 삶의 길에서 만나는 시험을 통해 영혼이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복음을 더럽히며, 끔찍한 어둠과 불안에 빠지는 것을 무척 두렵게 여기는 법입니다. 셋째는 시험에 스스로 들어가는 것은 바울이 결코 그럴 수 없다고 말한 것처럼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를 범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 죄에 거하는 것과 같습니다. 선원이 안전하게 널빤지를 타고 해안에 당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부러 배를 암초에 충돌시켜 좌초 시키는 것은 선주에게 막대한 손실을 가하는 행위로서 미친 짓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일들을 생각하는 것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데도 불구하고 종종 가련한 영혼들은 이런 일들을 위해 스스로 속이며 속는다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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