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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상  https://youtu.be/GJYMdUMaLKo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한 장본인이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가룟유다 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조금 더 아는 이들은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 즉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가리키고 여기에 동조한 백성들까지 포함하여 말합니다. 마가복음 151절을 보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려는 일에 공모자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에 공모하여 참여한 자들인데 대제사장들과 장로들 그리고 서기관들과 온 공회원들로 바리새인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새벽에 예수님을 결박하여 끌고 빌라도에게 가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기 위해 넘겨준 자들입니다. 여기에 백성들이 함께 더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는 일에 힘을 보태어 이들의 목적을 성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생각할 것은 왜 이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는 일에 함께 공모하며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일에 한 마음이 되어 참여하며 협력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그들의 권위를 뛰어넘는 권위를 예수님께서 보이시며 드러내신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을 할 수 없으며 가질 수 없는 권위를 보이시는 예수님 앞에 이들은 예수님을 미워하기 시작합니다. 마가복음 26-7절을 보면 서기관의 생각에 죄를 사하는 권세는 하나님 밖에 없는데 예수라는 사사람이 하나님 밖에 할 수 없는 죄를 사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가 스스로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는 이것을 받아 들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만약 이분이 정말 메시야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이시라면 이분이 자신들에 대하여 하시는 말씀이 모두 사실이며 진실한 것이기 때문에 이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받아 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종교지도자들을 향하여 거침 없는 발언을 하셨는데 마태복음 23:13절을 보면 화 있을진저 라는 말은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라는 말고 고통과 애곡이나 불행이 있을 것이라는 저주적 표현입니다. 또한 마태복음 23:27-28절의 경우에서는 이들의 마음은 회칠한 무덤으로 무덤이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가 있어 흉칙한 것처럼 이들의 속은 흉악하고 더러우며 냄새 나며 부패가 심한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3:23절은 더한데 종교 지도자들을 가리켜 뱀이며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규정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지옥의 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자신들의 평가에 대하여 이들이 결심하게 된 것은 마태복음 1214절을 보면 이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의논하며 계략을 짜기 시작합니다.

        이들의 입장에서 예수님의 자신들을 향한 독설은 너무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는 이들은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으며 오히려 예수님을 비난하며 부정하는 일을 계속해 왔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718절을 보면 빌라도는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자신에게 끌고 왔을 때에 이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죽게 하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의 경우는 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는가에 대하여 요한복음 838-39절에서 시작된 논쟁을 보면 알 수가 있는데 백성들은 자신들의 아버지가 아브라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너희 아버지가 아브라함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좀더 확실한데 요한복음 841-42절을 보면 백성들은 자신들은 자신들의 아버지는 한 분이신데 바로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거룩한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들에게 너희 아버지는 하나님이 아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너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다면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신을 사랑하였을 것이기 때문인데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는커녕 거부하며 비난하며 오히려 귀신들렸다고 모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843-4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만약 백성들이 정말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다면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았을 것이며 들을 줄을 알았을 것인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너희의 아버지는 하나님이 아니라 마귀라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진리에 서지 못하고 하나님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 이런 말에 백성들은 예수님을 돌로 치려고 합니다.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들 모두다 예수님을 죽이려 하는 이유는 첫째로 그들의 죄가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며, 그들 자신의 속에 있는 것들이 적나라 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얼마나 외식하는 자들로 속과 겉이 다른 자들인가 하는 것이 그들의 말과 행동 속에서 그리고 예수님을 배척하고 대적하는 모습에서 드러납니다. 이들은 숨기고 싶었습니다. 자신들의 더러움을 숨기고, 불법을 일삼으며, 거짓을 일삼는 자신들의 속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자신들이 존경을 받고 싶었습니다. 백성들이 자신들의 말을 따르고 지지하며 순종하는 것을 지속하고 싶었습니다. 자신들의 말이 사람들 위에 군림하며, 자신들은 백성들에게 선생으로, 교사로, 영적인 아버지요 스승으로 남고 싶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누리던 특권을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생각대로 조종하며 가르쳐 자신이 이득을 내는 그 특권을 상실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라는 자가 자신들의 거짓과 속임수와 자신들이 특권과 이득을 위해 행하던 모든 것들을 부정하며 그 거짓과 속임수를 드러낸 것입니다. 백성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가르침에 속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들의 부도덕함과 부패함이 드러내지고 수치심을 느끼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이들의 마음은 미움과 시기심으로 가득하여 그를 죽이기로 한 것입니다.

백성들 또한 그렇습니다. 스스로 우월하게 자신들은 아브라함을 후손이기에 반드시 천국에 갈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이며, 거룩하고 성결하여 이방인들과 다른 뛰어난 존재라고 인식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믿고 있는 것이 하나님이 아니며 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도, 하나님의 자녀도 아니며, 천국에 갈수 없다는 사실이 폭로되었습니다. 그들의 신앙과 믿음은 거짓이며, 그들은 거룩하지도 성결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마귀의 자녀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받아 들일 수 없었으며, 자신이 여지껏 한번도 의심하지 않고 믿어 왔던 것을 부인하거나 부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예수를 죽이는 것이 하나님이 내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 들이는 것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나를 바꾸기 보다는 남을 바꾸는 편이 훨씬 낫다는 사실로 받아 들인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나 자신의 죄를 드러내며, 내가 얼마나 악한 자인지, 내가 얼마나 형편없는 자이며, 죄인인지를 드러낼 때에 기뻐할 수 있으며 받아 들일 수 있는 용기가 있습니까? 그것을 부인하며 오히려 거부하며, 불편해하며, 저항하며, 싸우고자 합니까? 자신의 잘못과 허물에 대하여 책망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스스로를 변호하며, 자신을 합리화하며, 듣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과 싸워 말씀을 거짓으로 여기며, 부정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신을 낮추며,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며, 그것이 참되고 진실함을 고백하여 자신을 바꾸시려고 하십니까?

오늘날도 여전히 예수님을 죽이려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이 선포될 때에 자신의 마음을 닫고 애써 부인하며, 부정하며, 받아 들이지 않고 선포되는 말씀을 미워하며, 싫어하며, 거절하고 대항하려는 생각들이 마음을 지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마음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자들의 편에 선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에 말씀이 살지 못하도록 죽이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누구를 살리고 죽일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자신이 살기 위해, 자신의 누리던 유익과 특권과 권한을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살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죽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자신을 죽임으로 결국에는 자신이 사는 길을 우리는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잘못된 길을 감으로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죽이고 그들 또한 자신들의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심판 가운데 죽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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