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015.03.20 11:28

참된 간증이란

조회 수 39359

제 개인의 경건의 유익이나 혹은 성도들에게 추천을 위하여 읽을 만한 책을 구입하기 위해서 기독교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을 둘러 볼 때에 유독 눈에 가장 잘 띄는 자리나 추천 목록으로 베스트 셀러 자리에 놓인 책들을 보면 개인 간증에 관한 책들입니다. 간증이란 말은 국어 사전에 "자기의 신앙생활에서 얻은 특별한 종교적 체험을 고백하는 것"인데, 이러한 책들이 눈에 띄는 자리와 추천 목록에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다는 것이며 그들은 신앙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신자가 신앙 생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반가운 것입니다. 폭넓고 깊은 신앙을 가지기 위한 노력과 애씀에는 박수를 보내 마땅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간증 책을 많이 읽거나 혹은 오늘날 인터넷을 검색하면 쉽게 보거나 들을 수 있는 수 많은 간증자들의 간증을 듣는 것이 오히려 신앙 생활에 독이 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염려가 조심스럽게 듭니다. 이런 염려와 걱정이 드는 이유는 이러한 간증의 책들과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간증자들의 간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 때문입니다. 우선은 간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들이 신앙 생활의 유익을 위한 간접 경험으로 간증을 추구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성경에 대한 이해는 얼마나 되는가? 라는 염려 때문입니다.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지는 이유는 오늘날의 간증이 때론 위험하거나 또는 비성경적인 것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간증이라는 것이 개인이 체험한 것이기 때문에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그것을 가지고 비판하거나 간증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하여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종교적 체험이기 때문에 특별하고 때론 성경이 말하고 있지 않은 내용을 다루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간증은 개인이 특별한 종교적 체험을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증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보편화하거나 일반화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듣는 청중은 그 사건이나 일들을 보편화, 일반화 하여 자신의 삶에도 동일한 일이 일어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대하는 방식이며 방법이라고 믿는 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이것을 더욱 일반화시켜 축복?(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지 복을 비시는 분은 아닙니다)을 받는 비결을 가르치거나, 기도 응답의 비결을 가르치는 것은 도에 지나치며 성경을 무시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오늘날 간증의 더 큰 문제는 번영과 성공에 대한 신화로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실패에서 성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며 간증자와 같이 하면 모두가 이렇게 될 것이라는 거짓 희망을 전합니다. 이러한 성공 전략을 제시하는 것은 신앙 간증이 아니라 인생을 성공하는 처세술을 가르치는 강연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참된 간증은 자신의 성공이나 잘됨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존재 증명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세상에서의 실패나 성공의 이야기로 채운 자신의 육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죄로 인하여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된 자신의 무능함과 상실됨과 수치를 드러내며, 동시에 하나님의 한량없는 구속의 은혜에 대한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영혼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없는 육체에 대한 고백 뿐인 오늘날의 간증은 언제나 부족하며 잘못된 간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참된 간증을 듣고 싶습니다. 오늘날 이런 간증이 신자들 가운데 들려졌으면 합니다. 육체대한 증거가 아니라 영혼에 대한 증거로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세세토록 영광을 받으실 분이라는 사실을 그의 베푸신 구원에 대한 뜨거운 감사와 찬송으로 고백하는 그런 간증이 울려 퍼지길 소망해 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30 목회서신 제직은 그 직분을 위로 부터 받았음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2012.01.31 46611
29 목회서신 잊지 말고 기억하며 기념 해야 될 몇 가지 중요한 날들 2012.01.31 45728
28 목회서신 제직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2012.01.31 48137
27 목회서신 우리 속담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합니다. 2012.01.31 58621
26 목회서신 성도 여러분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2.01.31 44474
25 목회서신 다음 주면 한 해가 끝이 납니다. 2012.01.31 42863
24 목회서신 첫 번째 공동의회를 준비하며…. 2012.01.31 45570
23 목회서신 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 3 2012.01.31 45220
22 목회서신 여러분들의 가슴에 새겨진 감사는 무엇입니까? 2012.01.31 43451
21 목회서신 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 2 2012.01.31 43404
20 목회서신 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 2012.01.31 45214
19 목회서신 교회는 어떤 면에서 줄다리기와 같습니다 2012.01.31 44071
18 목회서신 행복한 목회를 꿈꾸며 2012.01.31 52963
17 목회서신 건강하지 못한 교회가 가지는 특성 2012.01.31 46915
16 목회서신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면 됩니다. 2012.01.31 47645
15 목회서신 건강하지 못한 교회의 12가지 현상 2012.01.31 52520
14 목회서신 설립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2012.01.31 47461
13 목회서신 오늘날 교회는 무엇으로 증명되는가? 2012.01.31 49016
12 목회서신 교회는 목사 혼자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2012.01.31 49734
11 목회서신 새일꾼반이 시작되었다 2012.01.31 48282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33

Profile

profil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Tag

Link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