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017.05.04 05:07

하나님을 대적

조회 수 36309

죄의 본질적 속성은 적의로 사람에 대한 적의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적의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죄의 하나님에 대한 적의는 반감과 대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죄의 행위와 활동으로 나타나는 대적에 대하여 입니다. 죄의 행위와 활동이 대적이라고 하는 것은 죄는 하나님에 대하여 반대하고 맞서 싸운다는 것입니다. 죄는 사람들 안에서 활동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활동하는데 그 첫째는 강압으로 대적하게 합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기만과 속임으로 대적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죄가 사람들 안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활동할 때에 강압을 통하여 대적하게 하게 하는 것을 살펴보면 이것은 죄가 힘을 통해 대적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죄가 힘을 통해 대적하는 네 단계의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들 속에서 죄는 점점 힘을 더하게 되며 강하게 역사하게 됩니다. 그 단계 가운데 첫째는 죄의 일반적인 성향이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죄의 일반적인 성향은 정욕을 가리키는 것으로 갈라디아서 5 17절을 보면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라고 합니다. 바울이 육체의 소욕이라고 표현한 것이 바로 정욕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어떤 죄를 범할 때 죄는 가장 먼저 정욕을 품는다는 것입니다.

         정욕은 육체의 욕심으로 단순히 사람들이 방탕하고 술 취하며 부정을 저지를 때에 즉 육욕적으로 행동할 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정욕은 영혼의 모든 기능과 정서들 속에서 그 행위가 무엇이든지 죄의 법이 행하는 모든 행위에 총망라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마음의 욕심 또는 소욕, 정욕등 여러 가지 표현으로 불러지는데 중요한 것은 정욕은 영혼 가운데 가장 깊은 영적 부분인 마음속에 자리 잡으며 그곳에는 육체의 탐심을 가리키는 죄의 욕심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육체의 욕심은 두 가지 방식으로 역사하는데 하나는 은밀히 숨겨진 죄의 지향성에 따라 역사하는 방식입니다. 즉 사람의 마음은 경향적으로 악을 일으키는 습관적 성향의 지배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시 사람의 마음의 경향적인 성향과 죄의 법의 경향적 성향 사이를 구분해야 하는데 마음의 경향적 성향은 마음속에서 주권적 주도권을 갖고 있는 원리를 따라서 정해집니다. 예를 들면 신자들의 경우에는 마음의 경향적인 성향은 선과 하나님과 거룩함이나 순종 등을 향한 성향입니다. 신자들에 안에는 이러한 경향성들이 존재하고 있기에 신자는 마음의 경향적인 성향에 따라 죄를 범하는 것이 아니라 죄의 법의 경향적 성향 즉 마음 속에 있는 죄가 본질상 도는 속성상 악에 대해 항구적이고 경향적으로 죄에 대하여 지향성을 가지기 때문에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가 정욕을 품어 범죄에 이르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일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육체의 욕심은 실제로 악한 것은 강요하고 선한 것은 대적하는 방식으로 역사합니다. 죄는 우리의 마음속에 악하고 미련하고 더러운 상념과 욕망들을 부추깁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 22에서 바울은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하는데 이 말은 마음속에 죄에 대한 상념이나 관념이 조금이라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양이라는 말은 악한 관념이나 상념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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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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