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017.05.19 03:50

영혼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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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을 통하여 영혼이 살아난 신자 안에는 하나님을 굳건하게 붙들도록 자신의 영혼을 위한 바른 목적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목적들에 대하여 바울은 빌립보서 3 12-1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이 구절은 구원을 얻은 영혼이 하나님을 굳건하게 붙드는데 있어서 추구하게 되는 태도와 자세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특별히 눈 여겨 보아야 세 개의 단어들이 있는데 첫째는 내가 달려가노라 라는 단어입니다. 둘째는 내가 잡는다 라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푯대를 향하여 달려 가노라 입니다.

         이 단어들의 의미를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첫째로 내가 달려가노라 라는 뜻은 원래 이 단어는 고통을 주자라는 뜻입니다. 힘들지만 최대한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내가 알고 있는 일을 하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온전한 영혼의 상태는 그 마음에 그리스도 예수를 위한 선한 마음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이 마음의 생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하는 행위로 이어지게 합니다. 이러한 마음은 결코 그 일이 쉽거나 가벼운 일이라 여기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이나 결정에 의해서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혼은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뿐만 아니라 그 일에 많은 희생이 따르며 손실을 가져 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에 개의치 아니하고 온 힘을 다하여 내가 알고 있는 그 일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둘째로는 내가 잡는다 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뻗는다 라는 뜻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감정이 가장 깊은 곳까지 미치게 한다는 뜻입니다. 감정이 가장 깊은 곳까지 미치는 영향력은 변하거나 바꾸는 일이 쉽지 않은 상태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이 단어가 내포하는 것은 절대로 굽히지 않는 불굴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감정이란 쉽게 변할 뿐만 아니라 믿거나 신뢰할 수 있지 않습니다. 감정은 항상 각기 다른 상황에 노출 될 때마다 영향을 받거나 지배를 받기가 쉽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면서도 가지고 있는 생각이 바뀌고 태도가 바뀌는데 하물며 다른 것들을 얼마나 더 심각할 정도이겠습니까? 그러나 온전한 상태의 영혼은 상황이나 환경에 영향을 받거나 지배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변하거나 굽히지 않고 지속적이며 불굴의 노력을 기울여 그리스도 안에 머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푯대를 향하여 달려 간다는 말입니다. 이 단어는 상을 받기 위해 경주하는 사람들처럼 한다는 것입니다. 경주자에게 있어서 경주에 참여하는 목적은 오직 하나 상을 받기 위함입니다. 경주 자체가 가지고 있는 목적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영혼이 목적으로 삼는 것을 추구할 때 경주자와 같다는 것은 우승에 대한 인간적 욕심이나 정욕을 만족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를 더 깊이 알 뿐만 아니라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목적에 대한 자세와 태도를 비유하는 것입니다. 경기에 들어선 경주자는 온통 그 마음에 경기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하며 마음 뿐만 아니라 육체 또한 집중하여 한 곳에 그 힘이 모아지도록 해야 합니다. 온전한 영혼은 바로 이러한 자세와 태도를 가지고 하나님을 굳게 붙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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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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