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017.08.31 04:30

죄의 속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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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죄된 행위들은 항상 동일하게 진행되는데 속이는 일 곧 유혹이 먼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죄의 속임은 원죄와 자범죄 모두 동일하게 역사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먼저 속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7절을 보면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라고 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는 말은 현재 수동형으로 속고 있는 상태인데 그 자신의 마음 안에 있는 죄에 의해서 속아지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다른 이가 속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속이는 것입니다. 즉 죄의 힘에 의해 지배를 당하게 되며 유혹되어지는 것으로 이렇게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고린도후서 11:3절을 보면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라고 합니다. 뱀은 하와가 죄를 짓기 전에 이미 그를 미혹하였습니다. 미혹의 결과로 죄를 짓게 된 것입니다.

         성경이 죄의 활동의 방법으로 속임과 유혹에 대하여 말하는 구절들을 살피다 보면 죄가 인간의 어디에 영향을 가장 먼저 미치며 크게 영향을 미치고 활동하는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죄의 속임은 인간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데 생각을 부패하게 하여 인간 안의 지성을 망가뜨리고 그리고 그 지성을 따르는 정서와 의지가 죄의 지배아래 놓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의 일반적인 성격을 살펴보면 죄의 속임이란 사실을 숨긴다는 것입니다. 죄의 속임은 사실로 드러나고 고려되어야 할 내용을 감추고 참된 상황과 결과들을 숨깁니다. 그리고 오히려 존재하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 것을 존재하거나 사실인 것처럼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죄의 속임에 대하여 창세기 3장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3:4-5절을 보면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라고 합니다. 우선 뱀은 하와에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는 사실을 숨긴 것입니다. 그리고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합니다.

         죄의 속임은 점진적 단계를 거쳐 진행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사단은 먼저 반론을 제거하고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지식의 유익을 제시하고 그로 인해 하나님처럼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죄의 속임은 처음부터 전체적인 계획과 목적이 드러나지 않게 하며 점진적으로 상황을 유리하게 이용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최대한 강조함으로 거짓을 참으로 믿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속임의 참된 성격입니다. 결국 인간은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과 같이 되었습니다.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과 같이 되었다는 말은 오직 하나님 만이 선과 악을 규정할 수가 있었습니다. 피조물 가운데 어느 누구도 선과 악을 나누며 구분하며 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가 없는데 이제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선과 악을 규정하는 자리에 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은 하나님과 같이 된 것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선악을 규정하는 자리에 서게 됨으로 죄를 선하다 하며 자신의 부패한 마음으로 저지르는 모든 행위를 옳다고 인정하게 되어 죄를 죄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부패한 인간이 스스로 죄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그 스스로가 하나님의 자리에 서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스스로가 하나님처럼 되어 부패한 마음으로 나오는 오염된 생각으로 남을 정죄하며 자신을 의롭다 하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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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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