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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FzGwAiux2zY


사람들은 촌각을 다투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미련하리 만치 엉뚱한 짓을 하며, 자신의 생명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을 합니다. 성경에서도 촌각을 다투는 일이 있으며 그러한 상황에서 머뭇거리거나 지체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한 사람의 인생 속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하여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바로 롯이라는 사람의 인생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창세기 19 15절과 16절 상반절을 보면 천사들이 롯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 성 즉 소돔과 고모라 성에 사는 사람들의 죄악이 큼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이 성들과 함께 사람들을 심판하여 멸망시키려고 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롯은 지금 당장 일어나서 자신의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성밖으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롯은 지체하며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긴박하다는 것을 롯이 모르거나 믿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롯은 믿음의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 들을 줄 아는 자였습니다.

롯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에 대한 성경의 다른 표현들과 그는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증언 때문입니다. 베드로후서 2:7-8절을 보면 성경이 롯을 어떻게 부르고 있는가 하면 의로운 롯이라고 합니다. 그는 무법한 자들과 음란한 행실로 가득한 소돔 성에 살면서 고통을 당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고통은 심령의 고통으로 하나님을 멸시하며, 두려워하지 않고 불법한 행실이 가득함으로 살아가는 자들 가운데서 롯은 날마다 그것을 보고 듣는 가운데 그의 안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의로운 마음이 상하는 자였다는 것입니다.

        롯은 참된 신자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의 영혼과 자신의 가족의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는 머뭇거리며, 지체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알고 경험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기대와 목회자의 기대와 믿음의 형제 자매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언제나 머뭇거리며, 지체하는 모습의 신앙만 보이다 인생을 마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안타까운 이유는 주님께서 기대하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롯의 모습에서 우리는 잘못되고 헛된 기대와 망상을 가져서는 안되며, 오해해서 받아 들이면 안되는 것입니다. 창세기 19 16절을 보면 그러나 라는 말은 하나님의 노력과 애씀을 헛되게 하는 롯의 모습을 비교하기 위함입니다. 이 긴급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하여 롯과 그의 아내 그리고 두 딸의 손을 잡아서 성 밖으로 이끌어 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마지막 내용을 자신의 마지막 영적 게으름과 꾸물거림과 마지 못함의 근거와 확신으로 삼는 어리석음으로 받아 들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부끄러운 롯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한량없으신 자비에 대한 설명이지 나에게도 저러한 일이 반드시 있을 것이기 때문에 나의 신앙이 문제가 있고 내 믿음 생활이 나태와 게으름과 할 수 있는 한 가장 적은 부분의 순종만 해도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성경이 롯의 이러한 구원을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며 너희 중에 이러한 구원을 받지 말라는 경고인 것입니다. 성경에 또 다른 구원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앙의 꾸물거림을 용납하며 허용하며 확신가운데 즐기는데 이것 또한 착각입니다. 고린도전서 3 15절을 보면 어떤 이들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 합니다. 불 가운데서 받는 것 같은 구원은 무슨 구원입니까? 불이 나서 시커먼 연기로 앞이 가리고 뜨거운 열기와 불에 의해서 사방이 타오를 때에 곧 죽겠구나 라는 생각에 절망에 빠졌을 때에 간신히 불 가운데서 건져냄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아주 스릴 있는 인생처럼 보이지만 이 스릴을 직접 느끼기 위해 시뻘건 불길이 올라오는 집으로 뛰어 들어가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날 구원받은 많은 신자들 가운데 이 구절에서 구원을 받되 라는 부분에 강조점을 두고 자신들의 신앙의 변화와 성장과 나아짐과 거룩함에 대하여 꾸물거리며, 머뭇거리며, 방치하는 이유로 삼는 어리석은 이들이 있습니다. 이 구절은 경고의 구절이지 잘못된 신앙을 옹호하며 확신을 주기 위한 구절이 아닙니다. 불 가운데서 구원을 받는 것의 위험은 불 가운데서 그의 몸은 상하고 그의 모든 것은 상실하고 고통과 괴로움과 죽음의 두려움과 공포를 경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의 영혼의 하나님의 심판의 경계에서 극심한 두려움 뿐만 아니라 절망을 경험하고 두려움 속에서 벌벌 떨게 될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평안이 없으며, 위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참된 행복을 경험하지 못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경험하지 못하고 이 땅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매일의 일상 속에서 수 많은 일들 가운데 머뭇거리며, 지체하다 인생을 허비하고 삶이 망가지고, 생명을 잃는 일들이 허다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꾸물거리거나 머뭇거리거나 마지 못해 함으로 우리의 생명과 삶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들을 이제 멈추었으면 합니다. 자신의 인생과 삶을 외줄에 걸고 모험을 즐기는 일을 멈추어야 합니다. 신자는 위태로운 삶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 확신 가운데 그리고 분명하고 선명한 삶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참된 자녀로써의 분명하고 확실한 모습으로 살아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이 경고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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